(서울=우리뉴스) 김영훈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이 우여곡절 끝에 결국 가결됐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투표로 실시됐다. 그 결과, 재석 의원 250명 중에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때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다. 이로써 한덕수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이에 앞서 '167석의 더불어민주당은 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한때 강경론이 득세하며 '부결' 쪽으로 기우는 듯 했지만 이날 오후 3시간이 넘는 의원총회 끝에 임명동의안을 당론으로 찬성키로 결론 내렸다.

지방선거를 불과 12일 남겨두고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킬 경우 '발목잡기' 프레임으로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한편 국회에서 인준안이 통과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책임 총리로서 우리 국익과 국민을 우선하는 나라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