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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유럽에 확산 ...세계 유행되나

  • 국제
  • 입력 2022.05.21 12:11
(사진출처=SBS 방송 갈무리)
(사진출처=SBS 방송 갈무리)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치사율이 최고 10%에 달하는 원숭이 두창이 세계 각국에 보고되면서 또 다른 바이러스 유행 조짐에 긴장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이달 6일 올해 들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영국 확진자 수는 총 9명이다. 첫 확진자는 지난 4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후 최근 귀국했다. 확진자가 어떻게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보건당국은 최근에 확인된 확진자 4명은 모두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으로 파악됐다며 같은 방식의 성 접촉을 하는 그룹에 '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국제 공중보건학과 교수 지미 휘트워스는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이번 사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영구 이외에도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도 각각14건, 7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며 감염 의심 사례도 각각 20건과 22건이 나왔다.

또 이탈리아와 스웨덴 등에서도 1건씩 보고됐고 미국에서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으로 현재는 화이자 이사인 전염병 전문가 스콧 고틀립 박사가 "미국과 유럽에서 원숭이 두창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역 사회 전반에 이미 바이러스가 널리 퍼졌음을 시사한다" 고 말했다.

캐나다 퀘백주 보건당국도 지난 19일 최소 13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원수이 두창이 세계 12개국에서 100명 이상이 보고되면서 WHO는  "코로나19처럼 전염력이 큰 것은 아니지만 치사율이 최고 10%에 이르는 변이도 있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 등 열대우림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첫 발견은 1958년 원숭이에게서 발견됐다. 주로 쥐나 다람쥐 등 설치류가 주요 감염원이다. 

확진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오한, 피로감 등이고 심할 경우 얼굴과 생식기에 수두와 두창(천연두)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발진이 생긴다. 대부분의 경우 감염 후 2~4주 정도 지나면 증상에서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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