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서울대가 세계 10위권 대학에 진입하기 위한 방안으로 RC제도를 내세워 변화를 꾀하고 있다.
22일 서울대가 '2022 서울대학교 교육위원회 발표회’에서 내년 1학기 신입생 중 희망자 약 300명을 뽑아 관악캠퍼스에서 RC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RC는 대학생들이 기숙사에 살며 강의실, 기숙사에서도 교육을 받으며 공동체 생활을 하는 제도다. 현재 RC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대학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과 영국 옥스브리지 등이며 국내는 연세대가 있다.
서울대는 2028년까지 전면 RC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숙사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시흥캠퍼스에서 RC를 도입하려 했으나 재학생들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관악캠퍼스에 도입하게 됐다.
서울대는 2007년 3월 발표한 '서울대 장기발전계획 2007-2025'에서 세계 10위권 대학에 진입하기 위한 방안으로 RC 도입을 제시했다.
오 총장은 "전교생이 1학기 이상 의무적으로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RC를 내년 1학기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며 "교수나 선배들이 짜놓은 세계에 바로 들어가기보다 다른 학생들과 더 많이 교류하고 토론해야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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