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우리뉴스) 이형노 기자 = 동희영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후보와 방세환 광주시장후보가 경기도민과 광주시민 등 수도권의 식수인 팔당상수원 관리를 사실상 포기했다고 22일 비판했다.
동희영 후보에 따르면 실제로 김은혜 경기도지사후보는 지난 4월27일 광주의 한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장의 신·증설을 허용하는 경우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15일 방세환 후보가 당원간담회에서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동 후보는 "환경단체 경안천시민연대에서 활동했던 방 후보가 느닷없이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변심인지 변장인지 모르겠다"며 "공장의 신.증설 허용 기준을 대폭 확대하면 배출규제와 입지규제를 풀 수밖에 없다. 이는 수도권의 식수인 팔당상수원 관리를 사실상 포기한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동 후보는 이어 "광주를 빌라 난개발로 망친 조억동 전 시장이 방후보의 선대위원장이다. 국민의힘은 빌라 난개발도 모자라 공장 난개발로 광주를 훼손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동 후보는 "팔당상수원 보호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 식수원을 지키는 일이다. 광주에 필요한건 ‘규제와의 전쟁’이 아니라 ‘규제합리화’다. 특별한 희생에 대한 철도 등 특별한 보상이 필요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공장 난개발로 광주의 미래를 발목잡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편 동 후보는 "민주당이 추구하는 규제합리화는 소규모 개별 입지 공장 유입은 억제하고 비폐수배출 업종의 면적은 확대하며 기존 공장은 직접화해 주거-공장 혼재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있다"며 국민의힘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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