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강원정 기자 = 야구전문들이 학교를 방문해 직접 가르치는 '티볼교실'이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야구저변 확대를 위해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원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2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7년째 진행되고 있는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티볼 보급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67개교씩 총 134개교에서 '티볼교실'을 실시한다.

지난해 '티볼교실'의 강사로 참여했던 KBO 허구연 총재는 오늘 24일 첫 학교로 진행된 원곡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참가 학생들에게 사인볼을 나눠주고 티볼을 지도했다.

원곡초 안복현 교장은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 수업과 용품 후원으로 참여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직접 학교를 방문해주신 허구연 총재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KBO 티볼교실을 계기로 체육 수업에 티볼을 활성화해 원곡 어린이들이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BO는 첫 학교로 방문했던 원곡초등학교 외에도 세류초(수원), 군서초(시흥), 미원초(가평), 보신초(동두천) 등 총 5개의 경기도 지역 다문화교육사업교에서 티볼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다.

'티볼교실'의 강사로는 은퇴야구인들의 모임인 (사)일구회와 함께 '시니어 봉사단'을 구성해 이광환 전 KBO 육성위원장을 비롯한 25명의 은퇴 야구인들이 직접 티볼을 가르치며 학생 교육 현장에서 재능기부를 실천한다.

한편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11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단체지원금으로 진행되며, 참가 학교에는 140만원 상당의 티볼 용품과 글러브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