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이스트 '교수', 대학원생 2명 뺨 때렸지만 '학생만' 자퇴

카이스트 정문. (사진 제공=카이스트)
카이스트 정문. (사진 제공=카이스트)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연구실 소속 대학원생의 뺨을 수차례 때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카이스트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계정에 '학생 인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 내용에는 "최근 임용된 지 5년이 안 된 교수가 본인 연구실 학생들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며 "학과 징계위를 열었는데 가해자는 버젓이 직을 유지하고 피해자가 자퇴하는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작성자는 "이게 카이스트가 추구하는 연구환경인지, 이런 식으로 처리할 거면 대학원생인권위원회는 뭐하러 만들었나"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부디 실적과 인성이 동시에 겸비된 진정한 교육자를 뽑아달라"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을 땐 제 식구 감싸기식이 아닌 정당하고 합당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학과 측은 교수와 대학원생 면담 등을 통해 경위를 파악한 뒤 공정, 엄정한 대처를 위해 대학 내 인권윤리센터에 공식 조사를 의뢰했다.

KAIST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지도교수를 바꾸도록 하는 한편 내, 외부 위원이 사건을 공식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학과 학과장이 피해 학생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저작권자 © 우리뉴스(민영뉴스통신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42길 4-13, 수정빌딩 3층
  • 대표전화 : 1588-9862
  • 팩스 : 02-423-9210
  • 법인명 : 주식회사 우리뉴스
  • 제호 : 우리뉴스(민영뉴스통신사)
  • 등록번호 : 문화 나 00039
  • 등록일 : 2021-08-26
  • 발행·편집인 : 송 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 용
우리뉴스(민영뉴스통신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