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한국 정부가 지난 17일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관련해 발사지점은 온천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입을 열었다.
19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에서 "늘쌍 한미 사이의 긴밀한 공조하에 추적감시와 확고한 대비태세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외우던 사람들이 어째서 발사시간과 지점 하나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지 무기체계의 제원은 왜 공개하지 못하는지 참으로 궁금해진다"며 "17일에 진행된 우리의 무기시험 발사지점은 남조선당국이 서투르고 입빠르게 발표한 온천일대가 아니라 평안남도 안주시의 '금성다리'였음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김여정은 이번 담화에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어리석음의 극치다.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17일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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