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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조건지수 역대 최저...반도체 가격 약세 영향

(이미지=이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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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교역조건지수가 17개월째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8월 경상수지마저 위협받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2.49로 전월 대비 0.3%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 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 비율을 보여주는 지표다. 즉 지난달 물건 하나를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건이 0.82개라는 의미다. 

교역조건이 나빠지면 국민 실질소득 감소와 함께 경상수지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당분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불가피해 보인다.

8월 수입금액지수는 184.49로 전년 동월 대비 28.8% 올랐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원유 등 광산품 수입금액지수 상승률이 77.2%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외 운송장비 35.1%, 섬유.가죽제품 24.0%의 상승률을 보였다.

8월 수입물량지수도 13.4% 역대 최대 기록을 나타냈다. 특히 운송장비 53.0%,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26.3%의 기록을 세웠다.

8월 수출금액지수는 136.84, 수출물량지수도 122.43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2%, 5.1% 올랐다. 품목별로는 석탄.석유제품이 110.8%, 운송장비 28.2%로 크게 올랐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돼야 하는데 반도체 가격이 약세를 보인 데다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 수출 가격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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