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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장형준 신임 사장, "오페라하우스 본연의 역할 강화할 것"

예술의전당 신임 장형준 사장 (사진=강원정 기자)
예술의전당 신임 장형준 사장 (사진=강원정 기자)

(서울=우리뉴스) 강원정 기자 = 지난 24일 취임 100일을 맞은 예술의전당 신임 장형준 사장이 29일 예술의전당 음악당 IBK챔버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예술의전당이 나아갈 새로운 비전과 주요 계획 및 사업들을 소개하며 순수예술 장르에 집중하겠다는 운영 방침을 밝혔다.

장 사장은 "오페라하우스가 오페라와 발레를 위한 전용 극장으로 설계된 만큼 오페라, 발레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해 오페라하우스 본연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2024년 여름시즌부터는 오페라와 발레 작품을 더 많이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0월21부터 3일간 개최되는 '예술의전당 오페라 갈라'를 첫 시작으로 2023년 10월에는 개관 35주년 기념 오페라 '노르마', 2024년 7월에는 '보컬 리사이틀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어 2024년 8월에는 오페라 '오텔로'를 2025년 2월에는 한국 스토리를 담은 신작 오페라를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성 중심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음악당은 예술성을 인정받은 해외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클래식 월드 스타 시리즈',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음악 시리즈'도 신설한다. 

또한 인춘아트홀을 젊은 예술가들의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신진 아티스트의 발굴에 힘쓰고 공연 기회도 제공한다. 

예술의전당 신임 장형준 사장이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강원정 기자)
예술의전당 신임 장형준 사장이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강원정 기자)

미래 예술 세대 지원을 위해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거쳐간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음악영재아카데미' 기능도 강화한다. 

장 사장은 "영재들이 경쟁에 노출되기보다 자연스럽게 음악 수업을 받으며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장 사장은 예술의전당 내 6개 공연장의 공연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는 공연영상스튜디오 '실감'을 소개하며 "예술의전당을 이용하는 예술가들도 낮은 비용으로 뛰어난 공연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공연 영상화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예술의전당은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예매부터 입장, 회원혜택, 주차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예술의전당 전용 모바일 앱 'SAC PASS 싹패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장 사장은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로서 대외활동이 적었던 탓에 선임 소식이 뜻밖이라는 반응에 "음악대학과 예술 분야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음악대학도 경영이 포함돼 있다"며 "세계적인 활동도 많이 해 봤고 큰 국제적인 행사도 개최했기 때문에 편하고 자연스럽게 예술의전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 사장은 피아니스트이자 서울대 음대 교수 출신으로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술의전당 17대 사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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