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난다.
23일(한국시간) 맨유 구단은 호날두가 맨유 복귀 1년 3개월 만에 상호 합의로 즉각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가 7개월가량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임금도 받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된 호날두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쳐 지난해 12년 만에 맨유에 복귀했다.
호날두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식전 38경기 24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으나 이번 시즌에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이 일었다.
특히 최근 영국 방송에서 구단과 텐 하흐 감독에 대해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전혀 나아진 부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맨유 측이 남은 계약 기간동안 주급을 지불해야 하는지에 관심이 쏠렸는데,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법정 공방 등을 원치 않는 양측의 뜻이 맞아 호날두 측이 주급(약 7억8000만원)을 받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맨유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공헌을 한 호날두에게 감사하며, 그와 그의 가족의 미래에 행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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