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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도노동권익센터, 노동정책 포럼 개최

공공부문 감정노동 보호체계 개선 등 발표·토론
조모연 과장, 감정노동자 권익 보호 근로 환경 개선 최선

포럼 후 기념촬영.
포럼 후 기념촬영.

(충남=우리뉴스) 박창규 기자 = 충남도와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는 29일 온양제일호텔에서 ‘충남 공공부문 감정노동자 실태 및 보호제도 개선 방안 고도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도와 출자·출연기관 노동자, 감정노동 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포럼은 발표, 주제 토론,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현재 도는 ‘감정노동자보호법’ 시행 이후 지난해 9월 ‘충청남도 감정노동자 권리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권리보호 위원회와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 내 감정노동자 권익지원팀 등을 신설·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도청 및 도 산하기관, 15개 시군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충청남도 공공부문 감정노동자 실태조사’를 실시해 공공부문의 감정노동자를 보호하는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 및 실행을 위한 세부 방안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 도입·연구의 축적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고충이 여전함에 따라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는 감정노동자의 정신건강 증진 및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지역 공공부문 감정노동 보호체계 운영 현황 및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는 도 소속기관 중 감정노동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관(의료원, 소방본부, 사회서비스원, 청소년진흥원)에서 고객 응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노동자 3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조사를 추진했다.

설문조사로는 인구통계학적 특성, 감정노동 환경, 직무스트레스, 감정노동 경험, 일터 내 인권, 직무·생활 만족도, 심리적·신체적 건강, 코로나19 이후 변화, 감정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할 정책 등을 파악했다.

또 심층 면접조사를 더해 설문조사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체적인 실태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선 간호직, 비간호직, 구급, 구조, 종합상황실, 예방안전, 상담직, 관리자, 사회복지, 요양보호 종사자 등 다양한 직무에 종사하는 노동자 총 20명을 심층 조사해 직업 특성, 감정노동 실태, 감정노동 사례, 감정노동 해결방안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공공부문 감정노동 보호체계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의 과제를 모색했다.

이와 함께 이날 포럼에선 송민수 한국노동연구원 박사가 ‘충남 공공부문 감정노동자 실태 : 의료, 소방, 요양, 상담직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했고, 양경욱 순천향대 교수가 ‘해외 및 타 지자체의 감정노동자 보호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조모연 도 일자리노동정책과장은 "이번 포럼은 감정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공유하는 논의의 장"이라며 "앞으로 공공영역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까지 단계적으로 대상 범위를 넓혀 도내 감정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근로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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