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우리뉴스) 윤상원 기자 = 고령군은 ‘고령사랑 주소갖기’ 운동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가던 인구가 최근 10월, 11월 2달 연속 증가세로 반등시켰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말의 전월대비 인구가 증가한 것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2개월만이었고, 11월말 인구는 3만326명으로 전월대비 120명이 증가하면서 2달 연속 인구 증가가 이어졌다는 것.
2달 연속 인구증가는 2016년 6월, 7월 이후 6년 4개월만에, 한 달에 3자리 수 인구증가는 2011년 5월 이후 11년 6개월만에 이루어진 성과로 적극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고령군은 인구가 3만명 이하로 떨어지기 직전인 현재를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판단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범군민 '고령사랑 주소갖기' 운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해 왔다.
이남철 고령군수로부터 시작된 '고령사랑 주소갖기' 릴레이 챌린지는 김명국 군의장, 노성환 도의원 등 20여개 기관단체로 확산되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한, 군청 각 부서별, 읍면별로 유관기관, 기업체, 사회단체 등을 직접 방문해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고령군에 주소를 갖도록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 냈으며, 군의회, 군직원, 사회단체 등이 고령광장 등 현장에서 직접 캠페인을 벌이며 범군민적 분위기를 이끌어 왔다.
또한, 이 군수는 지난 11월29일 전국 9개 군수들이 먼저 손을 잡은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준비위원회 발족식’에 참여해 향후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의 공동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태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남철 군수는 "이러한 인구증가 시책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적인 여러 사업들을 통해 장기적으로 고령군을 살기 좋은 지역, 인구를 끌어당길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군민들과 고령군과 관계, 인연이 있는 모든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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