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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백악미술관,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졸업전시회 개최

'채근담 구' - 향림 김영자 작(사진= 방현옥 기자)
'채근담 구' - 향림 김영자 작(사진= 방현옥 기자)

(서울=우리뉴스) 방현옥 기자 = 서울시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제13기 졸업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년 동안 한문서예, 한글서예 뿐 아니라 문인화, 전각, 캘리 등을 공부해 온 졸업생들이 각각 4작품을 출품해 그동안 배우고 노력한 결실을 전시했다.

'청매화' - 유당 장양희 작(사진= 방현옥 기자)
'청매화' - 유당 장양희 작(사진= 방현옥 기자)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는 도제교육 한계와 폐쇄성을 극복하기 위해 14년 전 본 과정을 개설하고 그동안 검증된 강의계획 속에 한글과 한문의 실기 및 이론과 한문과 한시는 물론 교육학, 교육심리학 등을 학습해 왔다.

서예는 이미 특정 계층이나 일부 계층의 예술적 즐김을 넘어서 인문 문화의 터전과 기초가 돼가고 있다.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과 황금만능의 산업사회 시대에 심리적 오아시스를 제공하면서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채근담 구' - 월산 한현섭 작(사진= 방현옥 기자)
'채근담 구' - 월산 한현섭 작(사진= 방현옥 기자)

이영철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서예의 문화적 가치는 디지털 시대에도 결코 소홀히 여길 수 없으며 우리가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이토록 민족의 정신과 예술성이 녹아있는 서예는 우리 학교의 건학이념과도 부합된다"고 말했다.

또 "제13기 졸업전시회를 축하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은은한 묵향과 아름다운 글씨 그 속에 담긴 맑고 고아한 뜻을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졸업생 대표 김옥수 회장이 본인의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방현옥 기자)
졸업생 대표 김옥수 회장이 본인의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방현옥 기자)

졸업생 대표 김옥수 회장은 "세월이 너무 빨라 엊그제 입학한 것 같은데 벌써 2년이 돼 졸업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코로나로 1학년 때에는 교수님과 전체 학생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중국 견학도 생략돼 아쉬웠지만 전과정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토요일 평생교육원에 모여 3과목씩 전통적인 서예이론과 서예, 문인화, 캘리, 전각 등의 실기 15과목의 과정을 배웠다"며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지도로 여기까지 왔으며 아낌없이 지도 편달해 주신 많은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양촌 권 근 선생 시' - 화담 박준원 작(사진= 방현옥 기자)
'양촌 권 근 선생 시' - 화담 박준원 작(사진= 방현옥 기자)

한편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졸업 전시회는 제13기 졸업생 16명의 작품 64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백악미술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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