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유상진 기자 =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최적화하고 자국민의 해외 관광을 순차적으로 재개하면서 필리핀 관광지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최근 중국 샤먼(廈門)항공의 MF819편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직접 공항에 나와 전통 민족의상을 입고 관광객들에게 목걸이를 걸어 주며 기념품을 건넸다.
필리핀 관광업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필리핀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필리핀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필리핀 보라카이·보홀 등 관광지를 휴가 목적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지 호텔과 음식점은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력이 커 필리핀의 호텔·외식·취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관광업이 3년 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행사들은 티켓·객실 예약, 단체 관광 준비로 바쁘다고 밝혔다.
관광업은 필리핀 경제의 기간산업 중 하나로 2019년 필리핀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174만 명(연인원)을 넘어 2018년 대비 38.58% 증가했었다. 프라스코 장관은 필리핀의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수는 약 480만 명이라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는 필리핀의 주력 부분 중 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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