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출시 첫날 오전에만 17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애플페이 출시 간담회를 열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오전에만 17만명 정도가 애플페이에 등록했고 오후에는 더 많은 사람이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던킨 올비 애플페이 인터내셔널 마켓 총괄은 "CU, GS25와 같은 편의점부터 폴바셋, 롯데백화점 등 현대카드 가맹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곳에서 간편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애플페이를 쓰기 위한 사용자들이 몰리며 애플페이 신규 이용자 등록과 결제가 먹통이 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애플페이는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로 2016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애플페이를 출시했으며 한국 진출은 서비스 출시 9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이 애플페이 관련 약관 심사를 마쳤으나 현대카드가 제출한 NFC 단말기 보급 지원계획과 관련해 부당 보조금 논란이 제기돼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의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했다.
이에 다른 카드사도 추후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애플페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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