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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음주 후 수영하러 바다에 입수한 20대 남성 숨져

통영해경, 구조 후 병원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

통영해경이 24일 새벽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 출동해 구조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통영해경)
통영해경이 24일 새벽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 출동해 구조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통영해경)

(통영=우리뉴스) 김원창 기자 = 24일 새벽 1시24분께 통영시 강구안 바다에 빠진 20대를 해경이 구조해 병원에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는 이날 "강구안에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경구조대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는 물속으로 가라앉은 익수자를 수중 수색을 실시해 A씨(95년생, 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그러나 A씨는 의식이 없고 호흡이 미약한 상태로 응급조치를 하며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는 A씨가 친구인 B씨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 후 수영을 하기 위해 A씨가 먼저 입수를 했고, 수영을 하지 못하는 B씨가 구명환을 가지러 간 사이 지나가던 행인이 A씨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이다.

통영해경은 일행과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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