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시멘트 공급부족으로 인해 건설현장이 중단.지연되는 심각한 상황을 알리고 정부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협회 측은 시멘트업계의 설비 보수, 개조 일정 중첩으로 인해 시멘트 생산량이 급감했고, 시멘트 공급부족도 장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산자원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상위 100위권 이내 중.대형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이후 시멘트와 레미콘 수급 불안으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지연된 현장은 154곳 중 98곳으로 63.6%에 달했다.
협회 관계자는 "자재가격 급등과 공사비 상승, 아파트 입주 지연 및 사회기반시설 지연 등 최악의 사태로까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현장은 레미콘 34대 물량(200㎥)을 주문했는데, 한대도 공급해 줄 수 없다고 해 레미콘 타설을 못하고 공사가 중단되 사례가 있다"고 호소했다.
협회 측은 자재수급 불안으로 공공 건설 공사가 중단, 지연된 경우 공사 기간 연장 및 계약금액 조정토록 관계부처 및 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제도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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