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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충남도의회 김응규 복지환경위원장

"위원장의 역할,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
"꿈, 건강한 지역사회 만드는데 기여하는 정치인 되는 것"

김응규 복지환경위원장.
김응규 복지환경위원장.

(충남=우리뉴스) 박창규 기자 =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성숙해짐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민주시민 역량도 함께 향상됐으며,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방자치 시대가 더욱 활짝 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의원으로서의 역할과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충남도기자협회(회장 김기룡)와 (주)우리미디어그룹 충청 대전 세종 본부는 6월의 인물로 충남도의회 김응규 복지환경 위원장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아산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장과 충청남도의회 10대 도의원, 12대 도의원으로 그의 활발한 의정활동과 의정철학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응규 복지환경위원장과의 1문 1답이다

△ 제12대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지 내달이면 1년이 된다. 소감은?

1년 동안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도내 복지 및 환경문제와 관련해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

더욱이 도민들의 복지수요가 점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높아지고 있어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다.

충남의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위기청소년, 장애인 등 복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모든 취약 계층에게 적절한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공공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고민하고 보다 더 노력하겠다.

또한, 대한민국의 석탄화력발전소 중 절반이 충남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추진되고 있는 탈석탄 정책에서 대체산업 육성과 같은 해결방안 마련을 통해 인구 유출, 지역경제 침체와 같은 문제나 이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

앞으로 남은 전반기 1년 동안 위원장으로서 도내 복지와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더욱 매진함으로써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어린이집 급식 차별해소 어린이집 외국인 자녀 지원 등 평소 차별없는 보육과 어린이 교육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어린이는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이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 보육과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을 아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어느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잘 성장하여 건강한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만들고, 결핍된 부분을 보완하는 지원정책이 인구절벽시대를 맞이하여,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양질의 급식 제공’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풍족함을 넘어 그 이상으로 넘쳐나는 시대에 여전히 복지사각지대 속에서 영양실조를 겪는 어린이들이 있다.

아동⋅청소년기의 건강은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균형 잡힌 식사와 식습관은 필수적인 요소이기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나라도 예외 없이 빠르게 다문화 국가가 되어 가고 있다. 앞으로 건강한 다문화 국가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시대적 요구이자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즉,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생활하는 외국인 자녀들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 없이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 제2의 국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양질의 서비스는 양질의 환경에서 나오듯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들을 위해 힘쓰는 시설장이나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아산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장과 충청남도의회 10대 도의원에 이어 12대 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도의원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저는 아산시 의회 의장을 포함해 12년의 기초의원 활동과 제10대 도의원 활동을 통해 한 사람의 역량과 열정이 지역주민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몸소 깨닫게 됐다.

그러나 아산시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에 비해 기초자치단체의 의원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기초자치단체는 광역 내에서 타 지자체와 협의할 것이 많을뿐더러 모든 지자체는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아산시의 진정한 대변인이 되기 위해서 보다 더 넓은 관점에서 의정활동을 펼쳐야된다고 생각했다.

아산시와 아산시민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광역의원에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고, 현재는 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기초자치단체에서 경험했던 한계들을 극복하고 아산시민의 대변자가 되는 길을 걷고 있다.

△ 의정 철학이 어떻게 되는가?

도민들을 위한 대변자로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이들의 권리증진에 앞장서는 의정활동이 단순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저의 의정활동에 대한 신념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며 지역 현안에 대해 더 나은 대안을 찾고자 고민하고 있다.

사회는 우리가 적응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사회의 변화와 흐름에 가장 먼저 대응해야 하는 정책입안자가 사회의 흐름을 읽지 못해 사전⋅사후에 적절한 정책을 펼치지 못한다면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나 피해들은 결국 도민들이 감당하게 될 것이다.

특히,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국가나 지자체가 개입하는 복지 관련 문제가 더욱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복지를 단순히 서류와 숫자(소득분위)로 판단하고 수혜 대상으로 규정짓는 것이 아니라 '무관심'과 '복지 사각지대'로부터 비롯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도정에 반영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대표 발의한 조례 중 기억에 남는 조례와 이유는?

12대 때 제가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경증치매노인 관리 및 지원 조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모든 조례가 각각의 목적과 기능을 하고 있으며 모두 도민들을 위한 것이나 이 조례는 '함께 하는 충남',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충남'에 더욱 이바지했다는 생각이 들어 유독 제 기억에 남고 큰 보람을 가져다주는 것 같다.

법이란 공공서비스가 제공되는 하드웨어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즉각적으로 대응하면서 발맞춰 변화하기엔 다소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종종 법과 변화된 현장 간의 괴리가 생기게 되고 결국 복지 사각지대로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정책입안자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라는 비전을 갖고 우리 지역사회의 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야 하며 이것이 의정활동의 가장 기본이다.

앞으로도 우리가 미처 관심을 두지 못했던 이웃들에게 적절한 공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법과 현장 간의 괴리가 없도록 이와 같은 조례가 많이 제정되길 바라고,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 정치인으로서 꿈이 있다면?

부침(浮沈) 많은 정치계에서 “무엇이 되겠다”라는 식의 꿈을 갖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다만, “어려운 사회에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올바르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는 정치인이 되는 것” 이것이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꿈이다.

모든 의원이 정치에 입문했을 당시 그 과정이 각자 다르고 상황과 여건 또한 제각각일 수는 있으나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했다면 누구나 품었던 꿈일 것이다.

정치를 시작했을 때 가졌던 ‘초심’이 어떠한 상황에도 변치 않는 ‘뚝심’이 되도록 끝까지 지키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

12대 의원을 하면서 지금도 그 꿈을 이루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맡은 소임과 임무를 다하며 꿈을 잘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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