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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 공약

(사진 출처 = 이재명 후보 공식 페이스북)
(사진 출처 = 이재명 후보 공식 페이스북)

(서울=우리뉴스) 김경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22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공약을 발표했다.

그동안 녹색학부모회 등 보호자의 자원봉사 형태로 유지돼 온 교통안전 봉사를 국가가 담당해 가정의 부담을 경감하고, 안전 보장 통학로 의무화 등 궁극적 안전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내용이다.

이재명 후보는 한 보호자가 중고거래 앱에 올린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 봉사 아르바이트 구인 글을 인용하며, 현재의 교통 봉사가 "사실상 강제 할당이다 보니 사정이 있는 부모들은 이런 ‘웃픈’ 알바(아르바이트)까지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등하굣길 봉사활동은 학부모들의 스트레스이자 단골 민원"이라고 부연하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고충을 설명했다.

통상 학교 앞 교통 봉사는 각 학생의 보호자가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맡게 된다. 그러나 봉사 일정이 일률적 순서에 의해 일방 배정되는 형태이다 보니, 담당 날짜에 봉사가 어려운 경우 각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대체 인력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현행 봉사 방식이 변화된 가족상과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맞벌이 가구 증가, 핵가족화, 가족의 해체 심화 등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거의 봉사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학부모의 무임 노동에 기댄 말뿐인 봉사활동을 없애고, 어린이 안전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는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한 등하굣길 교통안전의 대폭적 강화를 들었다. 교통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학부모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동시에 교통 봉사와 사회적 일자리를 연계해서 아동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투입될 사회적 일자리의 낮은 처우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투입 인력의 안전교육을 강화해 안전사고 대응 능력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새로 건립되는 학교의 안전 보장 통학로 설치 의무화를 제시했다. 설계 단계부터 안전을 염두해서, 애초에 어린이들이 찻길을 건너지 않아도 되는 등하굣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아이들 안전을 위해 교통 봉사를 묵묵히 해주신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등하굣길 안전, 이제 나라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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