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지난 25일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299인 릴레이 삭발식’을 진행하며 그들의 울분을 표출했다.
민상헌 코자총 공동대표는 “자영업자가 다 죽어야 정부 당국의 속이 시원하겠냐고” 열변했다. 참석자들은 “자영업자 다 죽었다, 정부는 살려내라, 우리는 일하고 싶다, 시간제한 철폐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영업시간 제한조치 철폐, 손실보상 소급적용 및 100% 보상 실현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우리뉴스 취재진은 점심장사를 준비하고 있는 음식점 사장님께 삭발식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다. A씨는 “나도 저 자리에 있었으면 눈물을 흘렸을거 같다. 우리를 대변해 목소리를 내주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는 60대 B씨는 “자영업자가 힘든거 안다,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하지만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건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 수는 폭증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지침과 대립하고 있는 자영업자들 어느 것이 더 우선인지는 저울질하기 어려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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