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없이 신분 확인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 시범운영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오는 29일부터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다.

28일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부터 '정부24'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이 주민등록증 상 성명,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행일, 주민등록기관 등의 신분을 QR코드를 이용해 확인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정부24 앱에 접속해 본인인증과 기본정보 입력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친 뒤 생체인증을 하면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가 상세정보 화면에 노출된다.

해당 서비스는 다음달 12일 본격 시행되지만, 애플 iOS 앱은 이달 말 서비스 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통신3사의 패스(PASS) 인증 앱 등 민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디지털 신원 증명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시행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상시 소지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주민등록증 분실 위험이 낮아져 개인정보 유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