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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기테이 손'이 결승선을 통과합니다"손기정 기념관에 들어서면 이렇게 적힌 문구가 첫눈에 들어온다. 베를린 올림픽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손기정이 아닌 일본식 이름 기테이손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결승선을 향해 들어와야 했던 당시의 심정이 느껴진다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1936년 8월 독일 베를린에서 금메달을 손에 쥔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였으나 금메달을 받아든 손기정은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고개를 떨궜다.단상에 오르고 나서도 손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부터 6·25 전쟁, IMF 등 다양한 사건을 겪으면서 전세계 선진국으로 성장해왔다.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는 일제강점기로 인해 국민들이 핍박을 받았던 것, 분단의 아픔을 겪은 것, 온 국민이 매끼니를 걱정하던 나라에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며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것 등을 교과서를 통해 배우기는 하지만, 본인이 직접 겪은 세대가 아니면 와닿지 않는다.'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이미 지나간 일을 과거로만 여기고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미래에 닥칠 무수한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전세계적인 성공으로 K-pop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BTS 이전에 한류를 주도했던 그룹의 이름을 딴 숲이 한강 인근에 존재한다.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조성된 소녀시대 숲은 '벚꽃길'로 불리는 여의도 윤중로에 위치해 있다.팬들이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녹지공간을 조성한 것은 보이그룹 신화의 팬클럽 '신화창조'가 최초로 시작한 것으로, 이들은 지난 2012년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달터근린공원 60㎡ 규모에 매화나무, 산벚나무, 산철쭉 등 나무를 심었다.여의도 한강공원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빌딩으로 가득한 도심 속에서 나무와 꽃이 심어져 있는 공원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다.각자에게 주어진 일들을 하기 위해 바쁘게 살아가느라 하늘을 바라볼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들도 공원에서는 비로소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고 주위 풍경을 바라본다.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막의 삶과 도시의 삶, 물을 마시고 짐을 정리하며 비로소 한숨 돌리는 오아시스와 공원이라는 공간은 결코 다르지 않다.우면산 끝자락과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에 조성되어 있는 '매헌시민의숲'은 봄에는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지난 1396년에 처음 세워진 돈의문(서대문)은 1413년 경복궁의 지맥을 해친다는 이유로 폐쇄되었다가 1422년 정동 사거리에 새롭게 조성됐다.그러나 지난 1915년 일제가 도로확장을 이유로 돈의문을 철거하면서 사대문 중 유일하게 역사 속에만 존재하는 문이 됐다.돈의문 주변은 지난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는 가정집을 개조해 소수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외방이 성행했고, 1990년대에는 주택을 개조해 식당으로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식당골목으로서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목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지난 1784년 가을 한국 천주교회가 창설된 이후 100년이 넘도록 서소문 밖 형장에서는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처형을 당했다.정조가 사망한 뒤 천주교는 성리학적 사회질서를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되며 박해가 시작됐고 신유박해, 기해박해, 병인박해 등을 거치며 서소문 밖 네거리는 순교자의 터가 됐다.이후 2011년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당초 청소차 차고지로 사용하려던 부지를 정부·서울시·서울시 중구청에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을 해 2019년 6월 지상은 역사공원, 지하는 성 정하상 기념경당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다.과거에 단순히 음식물을 담기 위해 만들었던 투박한 그릇은 더 보기 좋게, 더 아름답게 만들고 싶은 인간들의 욕구로 인해 색이 입혀지고 문양이 생기며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탄생하게 됐다.인간들은 '얼마나 많이 담을 수 있는가, 사용하기에 편리한가'보다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더 추구하면서 생필품보단 아름다운 예술품을 만들어냈다.그렇기에 실용성과 미(美)를 모두 충족시키는 물건을 만드는 예술 분야인 '공예'는 과거부터 우리들의 삶에 깊숙하게 들어왔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지난 1973년 아랍 산유국의 석유 무기화 정책으로 인해 '오일 쇼크'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경제가 큰 혼란에 빠졌다. 기름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는 오일쇼크가 발발하자 다른 나라들에 비해 더 큰 충격을 받게 됐고, 평상시 일정량 이상의 석유를 비축해둬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박정희 정부는 오일 쇼크를 겪으면서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어 삶 자체가 팍팍해 졌고 석유가 없으면 국가 기간산업도, 도시도 제기능을 못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 그래서 비상시에 대비해 기름을 보관해 두는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서울주교좌성당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슬픔에 빠져 있던 국민들에게 작은 쉼터가 되기도 했고, 지난 1987년 6월에는 전두환 정부의 독재를 타도하기 위한 항쟁이 시작된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성지 중 하나다.서울주교좌성당은 지난 1890년 우리나라에 온 초대 주교 찰스 존 코프가 1922년 착공해 1926년에 완공한 대지 면적 1346평, 건평 3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지난 1978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특히 화강석과 붉은 벽돌을 아울러 쌓은 조적조 구조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져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600년동안 서울시내를 관통하며 흐르는 청계천은 가난이 스며나는 판잣집이 즐비한 빈촌의 상징이었다. 청계천은 1950년 한국 전쟁 이후 식민지와 전쟁을 겪은 나라의 가난하고 불결한 상황을 보여주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슬럼지역이었다. 이 불결한 환경을 조금이라도 감추기 위해 복개라는 방법이 동원됐다. 지난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명박 후보가 청계천 복원을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됐다. 이 시장은 약 3800억원을 들여 2003년 7월 1일 청계고가 철거를 시작으로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부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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