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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지난 4월 1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사상 유례없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24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무려 256mm. 전대미문의 물 폭탄을 맞은 사막 도시 두바이가 물에 잠겼다.두바이는 UAE 해안에 자리해 매우 건조한 도시다. 가끔 많은 비가 내리긴 하지만 연간 평균 강우량은 100mm 미만에 그친다. 이날 하루 동안 2년 반 동안 내릴 비를 한꺼번에 퍼부은 셈이다. 홍수 대비가 돼 있지 않던 두바이는 상당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매우 이례적인 이번 폭우를 두고 인공강우 프로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21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22대 국회가 4·10총선 압승을 이끌어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상황에 대해 국회가 이 대표의 '단독무대'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175석을 단독으로 가져가게 되면서 사령탑을 이끈 이 대표의 마음에 따라 당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당 대표를 연임해야 한다는 '이재명 연임설'이 나오고 있고, 이 대표를 도와 새로운 지도부를 이끌 원내대표로는 '명심'(이재명의 마음)이 담긴 박찬대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아파트 전세시장 불안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더하다. 수요는 증가하는데 매물은 모자란다. 그러다 보니 전셋값이 또 오른다. 전세대란 발생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깡통전세와 전세 사기 위험성도 우려돼 전세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아파트 전셋값이 1년 가까이 고공비행 중이다. 지난 18일 발표한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4월 3주 차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올랐다. 0.06% 올랐던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는데, 이로써 48주 연속 상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저출산 현상으로 0~14세 유소년인구 비중이 11.7%에서 8.1%로 한자리 수로 떨어진 가운데 정부가 저출산 관련 대책을 연이어 발표했다. 정부가 투입된 저출산 대응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18년 동안 약 380조원의 세금을 투입했다. 2006년 2조 1445억 원이었던 저출산 예산은 2012년 11조 430억 원, 2015년 20조 1985억 원, 2021 46조 6846억 원, 2023년 48조 1680억 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반면 합계출산율은 2006년 1.13명에서 2023년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국내 1·2위 화장품업체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제치고 올리브영이 뷰티 매출 1위에 올랐다. 유통만 하는 플랫폼 업체가 제조사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 대비 3조9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40%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인 것으로 예상된다. 점포 수 역시 1300여 개로 늘었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올리브영은 자체 유통채널 없이도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며 입점 중소기업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독과점적인 시장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위 일어난다.”지난 2월 12일 유튜브 ‘위라클’ 채널에 짤막한 코멘트와 함께 동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이 채널을 운영하는 하반신 마비 크리에이터 박위가 보행 로봇의 도움을 받아 걷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로봇 장치를 착용한 박위는 무빙워크에 올라 9년 만에 처음으로 두 다리로 걸었다. 그의 얼굴에 미소가 흘렀다.이 영상이 게재된 후 많은 네티즌의 환호와 응원이 잇달았다. 약혼녀인 걸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도 “위캔두잇!!♡”이라는 사랑이 넘치는 댓글을 남겼다. 박위는 9년 전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자전거 타기가 단순한 여가활동 차원을 넘어 이동수단으로의 전환과 탄소배출권 거래까지 자전거이용활성화가 추진된다.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와 환경부(장관:한화진), 국토교통부(장관:박상우), 행정안전부(장관:이상민)는 15일 오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특별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라이트브라더스 등 지자체와 공기업 및 민간기업이 함께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수익형 부동산의 최강자로 떠올랐던 지식산업센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바닥에 다다른 지는 이미 오래고 지금은 지하로 파고 들어간다고 해야 할 지경이다. 거래가 끊기다시피 했고 공실은 늘어만 간다. 임대료를 낮춰도 입주자가 없다. 미래도 불투명하다. 한때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지식산업센터, 이제 끝일까?지식산업센터란 제조업∙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 사업장과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하는 3층 이상 산업시설이다. 도시 안팎에 산재한 소규모 공장의 집단화를 위해 도입됐다가 첨단산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고금리 장기화가 자영업자 및 개인 가구 당 주거비 이자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321조6549억원으로 전월(320조7940억원)과 비교해 8609억원(0.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만 5조4025억원이 늘었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심지어 올해 3월까지 석 달 동안 지난해 증가액의 45% 수준인 2조4245억원이 증가했다.고금리, 고물가에 자영업자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이미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신재생에너지가 국가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사스 빈야드(Martha's Vineyard)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승인했다.우리나라에서도 대형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설비용량 14.3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 발전 시설을 국내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국회의원 선거운동기간 동안 끊임없이 SNS를 통해 말을 쏟아 내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연일 직격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기록적인 참패를 기록한 총선결과에 대한 책임론 제기 차원을 넘어 차기를 겨냥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내재되어 있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총선을 보면서 내가 30여년을 보낸 이 정당이 날지 못하는 새로 또 전락하고 있는 게 아닌지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는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인류 최후의 날은 참혹했다. 거대한 태양 폭풍이 지구의 생명체를 모조리 쓸어버렸다. 영웅은 없었다. 다만, 지적인 외계 생명체가 인류 몇 명을 살려냈을 뿐이었다. 그렇게 인류와 지구의 역사는 끝났다. 2009년 개봉한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SF 재난 영화 '노잉'의 엔딩이다.이제 판타지에 현실로 돌아와서, 태양 폭풍은 정말 존재할까? 그리고 있다면 정말 인류를 멸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것일까?태양은 생명의 근원이다. 지구의 에너지원이며 모든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태양이 없었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카드사들이 알짜 혜택을 주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카드를 중단하고 나섰다. 현대카드는 'M·X BOOST' 카드의 신규 발급을 지난달 28일 중단했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업종에 따라 0.5~3%를 무제한으로 적립할 수 있고 당월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적립률이 1.5배 늘어나 메인 카드로 활용도가 높았다. 카드 사용 금액 대비 혜택을 얼마나 잘 받는지를 뜻하는 카드 피킹률이 최대 7.3%에 달하는 '현대카드Z' 시리즈 카드도 함께 단종했다.카드사들은 무이자 혜택도 줄이고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10년간이나 전기차 개발에 매달렸던 애플과 다르게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3년 만에 전기차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지난 2021년 3월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사업에 100억달러(약 13조5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을 처음 공개했고 지난 27일(현지시간) 첫번째 전기차인 SU7를 출시한지 27분 만에 주문이 5만대를 넘어섰다. 더욱이 외관은 포르쉐를 닮았으며 시작가가 4000만원에 불과해 폭발적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그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것들이 있다. 누구라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곤지암에 자리 잡고 있는 수곡공방 2층 전시장에는 그런 멋진 공예품들이 가득하다.자개가 내뿜는 영롱한 빛깔과 살아 숨쉬는 듯 생동감 넘치는 문양, 머리카락 한 가닥의 흠조차 찾을 수 없는 반질반질한 검은 옻칠.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라도 매료될 설명이 필요 없는 아름다움. 나전칠기이다.그렇지만, 나전칠기는 보고 즐기기만 하는 예술품이 아니다. 직접 만지고 사용하면서 세월의 흔적이 묻어 또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2017년 8월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동물원. 갈라파고스땅거북들이 느닷없이 단체 짝짓기를 벌였다. 이 거북들은 평소 그늘이나 진흙탕에서 쉬기만 할 뿐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그런데 때마침 일어난 일식이 이 녀석들을 돌변하게 했다. 돌연 한 쌍의 거북이 짝짓기를 시작했고 다른 녀석들도 뒤를 따랐다. 일식이 끝나자, 거북들은 짝짓기를 마치고 일제히 하늘을 올려보았다. 마치 무슨 의식처럼.같은 동물원에 사는 긴팔원숭이와 기린 등도 특이한 행동을 보였다. 긴팔원숭이는 일식이 일어나자 특이한 소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건설업계에 유령처럼 떠돌던 4월 건설업 줄도산 위기설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를 10년 만에 다시 도입하기로 한 것. 어떻게든 일단 살려놓고 보자는 것인데 그만큼 건설업계 상황이 좋지 않다.건설업계가 위기 상황에 몰리게 된 데는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그중에 주택경기 침체와 분양 가격 인상 등으로 주택 분양 실적이 급감한 것이 가장 컸다. 건설업체들은 먼저 많은 자금을 대출받아 주택을 건설한 뒤 분양 수익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가구 변화와 인구 전환 결혼율이 감소하면서 정부에서는 결혼율과 출산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정부는 25일부터 비혼과 저출생 해소를 위한 청약제도 개편안을 시행하고 있다. 결혼이 '패널티'로 작용하는 청약 제도를 손질한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출산가구 지원 방안의 이행을 위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날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배우자가 혼인신고 전에 청약에 당첨됐거나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있다면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청약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력 공급이 최우선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원전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AI 모델을 훈련하는 기술 기업들의 전력 수요와 전기차 보급 확산, 가상화폐 채굴 등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위기를 겪고 있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AI가 소비할 전력 양은 놀라울 정도"라며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오픈 AI의 챗GPT의 경우 미국 일반 가정에서 매일 사용하는 전력의 1만7000배가 넘는 전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지난해 3월 23일.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해변에서 죽은 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다. 10m가 넘는 고래의 몸에는 상처들이 가득했다. 태어난 지 1년 남짓한 새끼 보리고래였다. 이 아이는 왜 죽은 걸까?전국의 전문가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서 국내 최초로 고래의 과학적 부검이 이루어졌다. 죽음의 원인을 발견한 순간 과학자들을 모두 할 말을 잃었다.일회용 플라스틱 컵 뚜껑이 내장 기관을 막고 있었던 것이다. 누군가가 무분별하게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새끼 고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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