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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역사적‧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2,200여 점을 전국의 10개 소속 국립박물관으로 옮겨서 상설전시 활용을 대폭 늘린다.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1년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2만여 점을 기증받아 22년 소장품 등록을 완료한 후 전체를 온라인 공개하고 있다. 기증품의 기초 조사․연구를 위해 23년까지 분야별로 목록집을 13권 발간했고 24년에 서화편 2권, 25년에는 백자편 2권 등 총 17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창덕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와룡동)에 있다.창덕궁은 1405년(태종 5)에 창건한 조선왕조의 궁궐이다. 처음에는 법궁인 경복궁에 이어 이궁(離宮, 법궁 외에 별도로 지은 궁궐)으로 창건했지만, 이후 역대 왕들이 주로 창덕궁에 거주하면서 실질적인 법궁의 역할을 했다.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으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이 소실되자 제일 먼저 1610년(광해군 2)에 중건되었고, 1867년(고종 4)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270여 년 동안 법궁으로 사용됐다. 창경궁과 함께 동궐(
(서울=우리뉴스) 정석훈 기자 = 대한민국 사적 제10호 한양도성에 속하는 돈의문의 '의(義)'자는 서쪽을 가리키는 의미로도 쓰였다. 한양도성의 정문인 '숭례문' 및 '흥인지문'과는 다르게 북대문인 '숙정문' 처럼 단층누각의 형태로 1422년 창건됐다.조선시대의 수도 한성부에서 평안도 의주부까지 이르는 제1간선도로의 시작점이고 강화도로 가는 간선도로의 시작점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서대문구의 지명 영향으로 '서대문' 또한 서대문구에 위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행정구역상 중구 정동 경향신문 사옥 앞 정동사거리 건너편
(포항=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포항시 동해면 금광리 일원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신생대 식물 화석산지가 있다. 이곳에는 식물화석의 종이 다양하고 화석 밀집도가 매우 뛰어나 한반도 신생대 전기의 퇴적 환경과 식생, 기후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적, 상징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이다.자연사에서 조류를 제외한 공룡이 멸종된 중생대인 기원전 6,600만 년 이후 포유류가 크게 번성하며 인류가 첫 출현하게 된(기원전 600만 년부터) 지질시대의 최근 시대를 신생대로 분류한다.한국의 지형 구조인 한반도의 동고서저 지형이 만들어진 계기가
(서울=우리뉴스) 정석훈 기자 = '금신전선상유십이(今臣戰船尙有十二)'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 중 '명량해전'을 앞두고 충무공 이순신이 선조에게 올린 장계에 적힌 내용이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라는 뜻이다.옥포 해전 부터 이순신이 전사한 1598년 노량해전을 끝으로, 불패 신화를 써가며 나라를 지킨 명장이다.흥미롭게도 2000년대까지 국내 사학계에서 이순신을 연구해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없었다. 대부분 임진왜란 혹은 선조와 연관지어 정치사(政治史)로써만 다뤄졌다.대한민국 해군에서도 이순신의 리더십에
(부여=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왕궁관련 시설이 밀집된 부여 관북리유적의 남쪽 대지에서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총 3동의 백제 사비기 건물지와 삼국시대~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유구를 확인함에 따라 12월 4일 오후 1시에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발굴현장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96번지 일원 이른바 부여 관북리유적지이다. 부여 관북리유적은 백제 사비기 왕궁터의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로, 1978년 상가 건립을 위한 기초공사 과정에서 백제시대 배수로
(경북=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경주시는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도시다. 즐비한 현대식 건물과 거대 고분이 조화를 이루며 구성되어 있다.대릉원 일원에는 고분들이 밀집해 있어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릉원 쪽샘지구에 제44호 고분 현장이 있다.경주 벚꽃길로 유명세를 타는 경주 대릉원 돌담길에서 계림로를 사이에 둔 쪽샘지구는 신라 시대 임금과 왕족이 살았던 마을이라 해서 고려 때에는 황촌이라고 불리기도 했다.이 마을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화수분 같은 샘이 있었는데 그 물맛도 아주 좋았다고 전해진다.
(부산=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한국전쟁의 마지막 보루는 부산이었다. 1050년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했고 북한군에 밀리면서 피란민들은 남쪽 평화지대로 몰리면서 부산까지 당도하게 되었다.당시 부산사정은 좋지 않았다. 몰려든 피란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는 부족했고 피란민들은 가파른 산복도로에 집을 지어 감천문화마을, 이바구길, 아미동 마을과 같은부산의 명물 마을을 탄생시켰다.전쟁 발발이후 1950년 8월 18일부터 1953년 8월 15일까지 부산은 대한민국의 임시수도로서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가 되었다. 당시 부산은 정치와
(대전=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인 2건의 대형누각(樓閣)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를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문화재청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의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에 대한 국보 지정 요청에 따라, 관계 전문가의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이번에 국보 지정 예고를 실시하게 됐다.'삼척 죽서루'는 고려 명종(1171∼1197)대에 활동하였던 김극기(1148∼1209)가 죽서루의 풍경을 시로 썼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적어도 12세기에는 창건되었으을 것으로 보고있다.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문화재청은 10월 15일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되었음을 국민들께 알리고,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광화문이 완성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준비하였으며, 문화재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도 같이 참여했다.문화재청은 복원된 월대를 통해 경복궁을 바라보며 진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기억을 더듬어 보면 역사시간에 가야를 배운 흔적은 그다지 많지 않다. 교과서에서도 한두페이지 분량이 전부다.가야사의 특징은 다른 삼국에 비해 문헌 기록이 매우 빈약하다는 것이다. 일단 가야 측이 당시에 주체적으로 남긴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 가야가 당시에 문자기록을 남겼는데 유실됐는지 아니면 원래부터 남기지 않았는지도 알 수 없다.개황력과 본조사략, 가락국기와 같이 확인되는 가장 이른 시기의 가야 관련 기록도 결국 가야가 사라지고 오랜 세월이 지나 편찬된 것으로 보이고 그마저도 후손들이 조상을 높
(수원=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수원 화성행궁 맞은편 종로교회에서 북쪽 방향으로 100미터 가량 걷다보면 천주교 수원성지(북수동 성당)가 있다. 오래전 이곳이 수원소화초등학교 였다고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개방된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각종 종교시설물들과 함께 왼쪽에 튼튼하게 돌로 지어진 2층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언뜻 보기에도 요즘 건축물 양식을 크게 벗어난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만들어진 수원 최초의 사립 초등학교인 소화초등학교 교사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소화 초등학교는 문맹 퇴치와 독립운동
(화성=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자나깨나 원통하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 생각뿐이던 정조는 아버지가 그립거나 전날 꿈자리가 사납기라도 하면 어김없이 능을 찾았다.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188에 위치한 고찰 용주사.정조 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사찰로 국보 제120호인 용주사 범종을 비롯하여 여러 문화재를 볼 수 있다.정조는 용주사에 들러 능을 지키고 보호하길 당부했다고 한다. 이토록 정조의 지극한 효심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정조가 대웅보전 낙성식 전날 밤에 용이 여의주를 물어 승천하는 꿈
(수원=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정조대왕이 창건한 수원화성은 성곽길이가 총 5.7km에 이른다. 모두 60개의 각종 시설물이 저마다의 목적 달성을 위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성곽은 외세의 침입을 막아내기 위해 외부 와의 완벽한 차단을 주 목적으로 하는 보루와 방비에 관한 시설이다.그러나 성곽이 365일 밀폐된 공간으로 존재할 수는 없다.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면 외부에 알리는 기능도 중요하다.그래서 성곽에는 봉돈이라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봉화는 봉화 연기를 올려 외부에 신호를 보내는 시설이다.보통 봉화대는 높고 인적이 드문 곳에
(용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심곡서원은 2015년 1월 28일 사적 530호로 지정되었다. 그 전인 1972년 5월 4일에는 경기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됬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있는 심곡서원을 찾아 간 날은 장마가 시작될 무렵이라 그런지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이었다.대기에 머물고 있는 높은 습도에 따가운 햇빛은 실외활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처럼 다가온다.아파트에 둘러 싸인 심곡서원은 공사중이었다. 주변으로 세월이 느껴지는 고목들이 그늘을 제공하고 있어 잠시 쉬면서 더위를 식히며 사색하는 공간으로 손색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서울 송파구 오금로 219. 도심속 녹음이 우거진 소나무 사이로 고분의 모습이 살포시 드러난다.사적 제270호 ‘방이동 고분군’은 역사가 깊다. 삼국시대에 만들어 졌으니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 더욱 그렇다.중국에 후한 말기를 배경으로 한 삼국시대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는 백제와 고구려, 그리고 신라 시대가 존재했다.방이동 고분군은 서울 방이동 일대에 있는 백제전기(4C초∼475)의 무덤들이다.방이동 고분군 입구에서 계단을 오르면 서쪽 지대에 4기가
(수원=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수원은 한 때 농업의 메카로 불렸다.정조가 만든 저수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농업연구의 산실인 농촌진흥청, 그리고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이 몰려 있었다.그러나 정부의 분산책으로 인해 농촌진흥청은 전라북도 전주시로 반 강제적으로 이전해야 했고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은 캠퍼스만 덩그러니 남겨둔채 서울 관악캠러스로 옮겨 갔다.지금은 저수지만 남은 상태다.수원사람들은 이 저수지를 '서호저수지'라고 부른다. 옛 농촌진흥청 북서쪽에 있고 수원화성의 서쪽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저수지 뚝 아래로 농촌진흥청이 벼 종자개량
(화성=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호젓한 길을 걸으면 마음이 상쾌해 진다.그 길이 아스팔트가 아니면 좋다. 숲속으로 이어지는 흙길이거나 잔디가 깔려 있는 광장에서 마주하는 풍광들이야 말로 ‘힐링’ 자체다.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87-39 융능.건릉은 역사적 체험과 함께 생활에 ‘쉼’을 가져다 주는 도시민들의 보배다.화성시는 홈페이지에서 융.건릉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소나무와 참나무 숲길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융릉과 건릉을 만날 수 있다.능으로 들어서면 두 개의
(수원=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성곽은 내부와 외부를 철저하게 차단해 적의 침입으로부터 주민의 삶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그래서 성곽은 투박하고 거칠게 만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그러나 이러한 일반적인 통념을 깨는 성곽이 있다. 바로 수원화성이다.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 총길이 5.7Km를 한바퀴 돌아보면서 느끼는 것은 섬세하고 우아하다는 것이다.그중 백미가 방화수류정과 용연이다. 용연은 가파른 언덕 위에 있는 방화수류정과 어우러져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전국의 사진사들이 4계절
(성남=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초여름.. 조금은 후덥지근한 오후에 성남시 남한산성에 있는 수어장대를 향한다.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인근에 차를 세우고 ‘국청사’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기 시작한지 30여분쯤 아담한 ‘국청사’에 도착했다.국청사는 남한산성 축성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건축되어 역사를 같이한다.마침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연등이 대웅전 마당을 가득 채워 볼거리를 제공한다.국청사 오른쪽으로 자연스럽게 놓여진 돌계단을 오르면 남한산성 서문에 이른다.서문의 기능은 성곽이 대부분 그렇듯이 남한산성 밖에서 안으로 또는 안에서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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