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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검찰이 대검찰청 서버(디넷, D-NET)에 무관한 정보를 계속 보관하면서 영장 없이 탐색·복제·출력해 취득한 증거는 위법수집 증거로 증거 능력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26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 16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검찰 수사서기관 A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춘천지방법원으로 사건을 환송했다.대법원은 "이 사건 휴대전화에서 탐색·복제·출력된 이 사건 증거와 이에 따라 수집된 2차적 증거들은 위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일본이 16일 내놓은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거듭 이어갔다. 또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도 재확인했다.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에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한다.이에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부당한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여당보다 야당이 다수 의석을 점유하는 정치구조를 ‘가시밭길 정국’이라고 한다.4월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 국민의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기타 5석으로 선거는 끝났다.대통령과 여당은 자력으로서 국정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박탈당했다. 이러한 경우, 의원내각제에서는 국민의 신임을 묻기 위하여 하원을 해산하고 선거를 통하여 정권 안정을 기하거나 새로운 정권이 탄생되기도 한다.대통령제 중심국가에서는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야당과 타협을 통하여 국정을 이끌고 나가야 하나, 야당 연합은 대통령, 여당과는
(서울=우리뉴스 ) 안병현 기자 = 이번 총선에서 비례정당으로 돌풍을 일으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선이 확정되자마나 상고심 사건의 재판부가 결정돼 재판정에 서야 하는 운명에 맞닥뜨리게 됐다. 하급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 대표의 상고심의 주심은 그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항소심 실형을 선고한 대법관이 맡는다.대법원은 11일 조 대표의 업무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을 노정희·이흥구·오석준·엄상필 대법관으로 구성된 3부에 배당했다. 주심은 엄 대법관이 맡았다.엄 대법관은 2021년 8월 서울고법 형사1
(서울=우리뉴스) 김민재 기자 =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1일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권 전 대법관은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고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권 전 대법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재판거래 의혹'도 받고 있다.권 전 대법관은 2019년 7
(세종=우리뉴스) 박창규 기자 = 세종시가 '세종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18일 법원행정처에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만나 세종 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당위성 설명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올해 1월 취임한 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과의 면담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김상환 전 법원행정처장과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한차례씩 두 차례 면담을 가졌었다.세종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 관련 법안인 행정소송법과 법원설치법은 각각 지난 2020년 6월과 2021년 3월에 발의됐으며, 현재 국회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조국혁신당이 정당 지지율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제22대 총선 최대 이변으로 떠오르면서 원내 3당에 입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3일 조국혁신당을 창당할 당시에는 자녀 입시 비리·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사법리스크'가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창당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의 정당 지지율을 확보하면서 원내 3당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13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공천경쟁에서 박용진 의원을 이기고 본선행을 확정지은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의 과거 막말이 2012년 총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던 ‘김용민 막말 사태’를 재현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정 원장의 선거운동이 ‘사과’로 시작됐다. 13일 정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 2017년
'우리뉴스'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여 박경만 전문위원(탐사전문 기자.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이 지난 15년 동안 DMZ 곳곳을 취재하며 이 지역의 역사, 생태, 사람들의 이야기를 촘촘히 엮어낸 DMZ 완벽 답사기 를 매주 수요일 싣습니다.박 전문위원은 서해바다 끝 백령도, 연평도에서 강화 앞바다의 섬들, 한강하구와 임진강·한탄강 유역, 그리고 강원도 산길과 동해안까지 접경지역 전체를 두 발로 걸으며 DMZ를 금단의 구역이 아닌 ‘부활의 땅’으로 살려내고 있습니다.글을 싣는 순서는 1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대법원이 고객에게 보험금을 선지급한 뒤 중복 가입 보험사끼리 자체적으로 분담했다면 추후 잘못 지급한 사실이 밝혀져도 고객에게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현대해상화재보험이 A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지난달 15일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A씨는 지난 2017년 6월 군대에서 운전병이 운전하는 군용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나 경추 탈구 등 상해를 입었다.각각 삼성화재해상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지역구 건설업체들로부터 1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전 의원이 29일 검찰에 구속됐다.박희근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 30분 임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이날 오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에 따르면 임 전 의원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경기 광주시 소재 건설업체 두 곳에서 1억1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거래가 끊기고 집값이 내리고 있지만, 전월세 수요는 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적으로 창궐했던 전세 사기의 나비 효과로 월세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활용해 비아파트(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 비중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이뤄진 신규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이 67.2%나 됐다. 아파트의 월세는 40.0%였다. 연립이나 빌라 등에 세 들어 살 때는 전세보다는 월세를 택하는 이들이 많다는 얘기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장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근 단수공천된 김민석 의원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 전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에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벌금형에 수억원의 추징금 미납액이 남았는데도 공천까지 받은 건 '비명횡사, 친명횡재' '이재명 사당화'가 착착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김민석 방지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김 의원은 86 운동권 카르텔의 상징적 인물이면서, 최근 선거상황실장, 정책기획단 TF단장까지 맡은, 그야말로 이재명 민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개혁신당이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았다. 전날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개혁신당에 입당하면서 현역의원 5석을 채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상보조금 6억6600여 만원을 받았다.자금난에 시달리는 신당에게 이정도 규모의 보조금은 적지 않은 액수다. 그러나 개혁을 표방하고 나선 개혁신당이 이러한 방식으로 보조금을 지급받는 것을 마냥 즐거워 할 일은 아닌 것 같다.정치적 이념과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없이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아래 합당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일면서 당원들이 이탈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했을 때 오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용인경전철은 지금 용인에버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용인시내를 달리는 경전철이다. 기흥·백남준아트센터를 출발해 전대·에버랜드역까지 모두 15개 역을 통과한다. 건설당시 부터 예산문제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업이었지만 속사정이 야 어떨지 몰라도 현재는 잘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잊혀지는 듯 했지만 일이 터졌다. 서울고법 행정10부는 14일 용인시민들이 전직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용인경전철 사업 관련 1조원대 손해배상 청구 주민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린 것이다.재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2심에서 2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검찰의 상고에 따라 대법원 판결을 받게 됐다. 그러나 전 장관은 징역형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이번 총선에서 신당 창당을 저울질 중이어서 비난을 사고 있다.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입시비리·감찰무마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한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검찰은 14일 "일부 피고인들에 대해 선고된 일부 무죄 부분을 바로잡아 양형에 반영하기 위해 상고를 제기했다"고 밝혔다.특히 "조 전 장관이 '검찰 독재의 횡포'라거나 '검찰 독재 정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저사람은 아무리 봐도 깜이 아닌데 염치 불구하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덤비는 이유가 뭘까"총선이 다가오면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국회의원의 특권을 잘 아는 의원은 여지 없이 재도전에 나선다. 국회의원의 단맛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국회의원 보수를 일컫는 '세비'(歲費) 수준과 관련, 사견을 전제로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제안한다고 말하면서 세상을 떠들썩 하게 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지난해 중위소득(국민 가구소득의 중간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를 받는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정구속은 면했다.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의 실형과 60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원심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 한계를 벗어나지 않아 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볍거나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피고인 조국은 원심이나 이 법원에서 범행을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의원직을 잃게 됐다.8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임 의원에게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국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금고형 이상의 형벌(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은 국회의원은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잃게 된다. 또한 3년 이하의 징역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향후 5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대법원은 "원심판결에 공직선거법 위반죄, 기부행위, 위법성 조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대법원, 대검찰청, 서울고등법원·검찰청, 서울중앙지방법원·검찰청, 서울행정법원, 국가정보원 등 사법 기관과 국가 기관이 몰려 있는 서초구 을은 서울의 선거구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은 지역구다.또한 서초구 을은 서초구 갑보다는 보수세가 약해 민주당이 40%대를 득표하기도 하지만, 지난 1988년 치뤄진 제13대 총선 때부터 현재까지 단 한번도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이 된 적 없는 전형적인 보수정당의 텃밭이다.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후보가 6만2442표(45.01%)라는 선전에도 불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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