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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지난 1962년 12월 26일 5차 개헌된 대한민국 헌법에는 4·19 혁명을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하는 이념으로 정의하고 있었으나 1980년 10월 27일 8차 개헌에서는 전두환 정부 시절 삭제됐다.그러나 8차 개헌 약 7년 후인 1987년 10월 29일 9차 개헌에서 4·19 혁명을 불의에 항거한 운동으로 다시 정의하면서 현재는 사실상 저항권을 인정하는 문
'우리뉴스'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여 박경만 전문위원(탐사전문 기자.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이 지난 15년 동안 DMZ 곳곳을 취재하며 이 지역의 역사, 생태, 사람들의 이야기를 촘촘히 엮어낸 DMZ 완벽 답사기 를 매주 수요일 싣습니다.박 전문위원은 서해바다 끝 백령도, 연평도에서 강화 앞바다의 섬들, 한강하구와 임진강·한탄강 유역, 그리고 강원도 산길과 동해안까지 접경지역 전체를 두 발로 걸으며 DMZ를 금단의 구역이 아닌 ‘부활의 땅’으로 살려내고 있습니다.글을 싣는 순서는 1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장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근 단수공천된 김민석 의원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 전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에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벌금형에 수억원의 추징금 미납액이 남았는데도 공천까지 받은 건 '비명횡사, 친명횡재' '이재명 사당화'가 착착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김민석 방지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김 의원은 86 운동권 카르텔의 상징적 인물이면서, 최근 선거상황실장, 정책기획단 TF단장까지 맡은, 그야말로 이재명 민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멘토로 꼽히는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4·10총선을 이끌기 위한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됐다.23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며 "김종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들을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공관위 구성을 이번 주말 내로 완료하고 빠르면 월요일 첫 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공천 접수를 온라인상으로 다 받게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서울주교좌성당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슬픔에 빠져 있던 국민들에게 작은 쉼터가 되기도 했고, 지난 1987년 6월에는 전두환 정부의 독재를 타도하기 위한 항쟁이 시작된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성지 중 하나다.서울주교좌성당은 지난 1890년 우리나라에 온 초대 주교 찰스 존 코프가 1922년 착공해 1926년에 완공한 대지 면적 1346평, 건평 3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지난 1978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특히 화강석과 붉은 벽돌을 아울러 쌓은 조적조 구조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져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여당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것과는 반대로 야당은 당내를 비판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공천을 위한 회의 결과를 연일 발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총선 승리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서로 뭉치는 분위기다.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제3지대 개혁신당은 이재명 대표나 이준석 대표에 대한 비판을 하며 내홍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51석을 목표로 공천에 나섰지만, 현역 의원의 이름이 빠진 후보 적합도 조사가 진행되거나 이
(서울=우리뉴스) 정석훈 기자 = 최근 KBS에서 제작하고 OTT 서비스로도 방영중인 ‘고려거란전쟁’이 회차가 거듭될수록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하드라마는 그간 한국방송공사(KBS)에서 제작하고 방영해 왔다. 한국사를 메인테마로 다루는 시리즈물이다. 한국 사학계 자문은 물론이고 외국 박물관 자문까지 받아 소품을 제작하는 등, 고증재현과 역사 알리기에 초점이 맞춰져있다.올해까지 총 34편이 방영됐다. 방영 시간은 편성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매주 토·일 밤 9시~10시경이다. 그러나 지금은 OTT의 보급과 TV시청 인구
‘박정희 이후 가장 성공적인 미국의 한국 정책 가운데 하나는 전두환 정권의 수립이다. 우리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고 그 보람도 크다.’ - 존 위컴 한미연합군 사령관 1980.8.27윗글은 전두환이 장충체육관 선거로 11대 대통령에 당선된 날 위컴이 AP통신과 인터뷰 한 내용이다. 위컴의 재임 시에 10.26사건과 12.12군사반란 그리고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박정희 암살 하루 전인 1979. 10. 25일 주한미사령관을 지낸 존 베시는 ‘한국에서 특별한 사건이 발생해도 한미관계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내일이 두렵다.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금년 76세, 57년 동안 가수 활동을 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려온 나훈아씨는 ‘테스형’이란 노래에서 소크라테스에게 ‘세상이 왜 이리 힘드냐?’고 반문한다. 기원전 399년 아테네의 기득권층은 신을 믿지 않는 불경죄와 청소년들을 타락시켰다는 이유로 소크라테스를 법정에 세웠다. 그리고 압도적인 표차로 사형을 선고하고 독배를 마시게 했다.두 번의 성
(서울=우리뉴스) 정석훈 기자 = 12.12 군사반란은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 육군 내 사조직인 '하나회'의 두 주축인 전두환과 노태우가 주도하여 일으킨 '군사 쿠데타'로 제5공화국의 시작을 알렸다. 사건 발생이후 문민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12.12 사태 혹은 12.12 사건으로 불렸으나, 김영삼 정부의 '역사 바로세우기'를 통해 '12.12 군사반란'으로 공식화 된다. 12.12 군사반란을 앞두고 터진 '10.26 사태'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일하게 현직 국가원수가 살해되는 치욕을 겪는다.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후 '신당 창당'의 길을 가시화 하자 당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전 대표가 보폭을 늘리면서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자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격의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과 파급력을 작게 보면서도 정치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경계하는 모습도 읽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 분열이 선거 지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친명계 3선 중진의 김민석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
(서울=우리뉴스) 송용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재정을 더 늘리면 물가 때문에 또 서민들이 죽는다"며 정부의 긴축 재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북 카페에서 주재한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 발언에서 "어려운 서민들을 두툼하게 지원해주는 쪽으로 예산을 재배치시키면 (반대 측에서) 아우성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민생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이날 회의에는 주부, 회사원, 소상공인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를 가진 국민 60여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대통
영화 "미나리"는 나의 이야기이다. 아니 우리의 이야기이다. 1980년대, 국내적으로는 전두환 독재에 신음하는 사회요, 국제적으로는 미국의 레이건 노믹스와 영국의 대처리즘에 힘입어 신자유주의가 태동하면서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었다.불안하고 억압된 사회를 피해 기회의 땅이라 일컫는 미국으로 중산층 가정들이 몰려들었다. 미국 비자를 받기 위해 미 대사관 후문에서부터 종로구청 앞까지 수백 미터 줄을 서서 대기했다. 이들은 무더운 여름의 땡볕이나, 혹한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영화 "미나리"는 자본권력과 정치권력에 신음하며 몸살을 앓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단식을 중단했다. 지난달 31일 전면적인 국정 쇄신 및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지 24일만이다.의료진의 강력 권고에 따른 것이지만, 사흘 뒤인 26일 자신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일정이 잡혀 있는 데다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에 따른 당의 혼돈 상황을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단식투쟁 24일 차인 오늘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 치료에 들어
'우리뉴스'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여 박경만 전문위원(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이 지난 15년 동안 DMZ 곳곳을 취재하며 이 지역의 역사, 생태, 사람들의 이야기를 촘촘히 엮어낸 DMZ 완벽 답사기 를 매주 수요일 싣습니다.이 책은 저자가 서해바다 끝 백령도, 연평도에서 강화 앞바다의 섬들, 한강하구와 임진강·한탄강 유역, 그리고 강원도 산길과 동해안까지 접경지역 전체를 두 발로 걸으며 DMZ를 금단의 구역이 아닌 ‘부활의 땅’으로 살려내고 있습니다.글을 싣는 순서는 1부 서해, 한강
연푸른 오월은 모란꽃이 뚝뚝 떨어져 버리고 난 뒤에야 맞이할 수 있다. 한평생 같이 살자며 뜨거운 열기를 품어내던 영랑은 사랑하는 연인을 가슴에서 절절하게 눈물처럼 떨쳐내고 나서야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5월 그날이 오면 우리는 아직 온전히 떨쳐내지 못한 통한의 역사가 있다. 담장을 타고 넘는 붉은 장미가 담장 밖의 세상을 향하여 산 자여 따르라고 외치는 함성 때문이다.여기에는 약 130년 전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민초들이 절대빈곤의 상황에서도 반봉건 반외세를 외치며 ‘사람이 곧 하늘이다’는 기치 아래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가 구속됐던 이우봉(61) 씨에게 국가가 1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4단독(홍은기 판사)은 이씨와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위자료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하고 국가가 이씨에게 약 4900만원, 이씨 아버지에게 1200만원, 이씨의 형제자매 5명에게 1인당 900여만원 등 총 1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씨는 전북 신흥고 3학년이었던 지난 1980년 5
(광주=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5.18 민주화운동 단체와 만나 전 전대통령을 대신해 무릎꿇고 사죄했다.31일 전씨는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 리셉션 홀에서 5.18 유족, 피해자들과 만나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며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주의가 역으로 흐르게 했다"고 밝혔다.이어 "가족들에게 물어보면 대화의 주제를 바꾸거나 침묵하는 바람에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오히려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라고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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