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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기테이 손'이 결승선을 통과합니다"손기정 기념관에 들어서면 이렇게 적힌 문구가 첫눈에 들어온다. 베를린 올림픽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손기정이 아닌 일본식 이름 기테이손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결승선을 향해 들어와야 했던 당시의 심정이 느껴진다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1936년 8월 독일 베를린에서 금메달을 손에 쥔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였으나 금메달을 받아든 손기정은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고개를 떨궜다.단상에 오르고 나서도 손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검찰이 대검찰청 서버(디넷, D-NET)에 무관한 정보를 계속 보관하면서 영장 없이 탐색·복제·출력해 취득한 증거는 위법수집 증거로 증거 능력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26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 16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검찰 수사서기관 A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춘천지방법원으로 사건을 환송했다.대법원은 "이 사건 휴대전화에서 탐색·복제·출력된 이 사건 증거와 이에 따라 수집된 2차적 증거들은 위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의제 제한 없이 만나겠다고 말하자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의 의제 제한은 '답정너'식 요구라고 비판했다.26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영수회담이라는 건 정도를 넘어선 회담이다. 여야 원내대표끼리 만날 때도 그렇게 디테일하게 사전에 조율하면서 옥신각신하지 않는데, 그동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쟁 관련 의제들을 가지고 만난다면 저도 여당 대표로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
(서울=우리뉴스_ 설현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의제 제한 없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히자 대통령실에서도 환영하는 뜻을 내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26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겠다"며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하는데 그조차도 조금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겠습니다'국민의힘 홈페이지를 클릭하자 굵은 글씨 15자가 화면을 압도한다. 총선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과연 국민의힘은 지금 당을 쇄신할 의지나 있는걸까. 4·10총선 참패 이후 인적쇄신을 비롯한 당의 재건을 다짐했던 국민의힘이 2주가 넘게 이렇다 할 혁신의 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총선 직후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아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지만 또다시 친윤(친윤석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회동이 25일 진행됐으나 날짜와 의제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민주당은 구체적 의제를 정한 상태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지만 대통령실은 의제에 대한 제한 없이 만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이날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의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에 대해 대통령실이 검토 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사전에 조율해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의료개혁 4대 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가 25일 출범했다.이날 보건복지부는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열렸다고 밝혔다.특위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여기에 10개 공급자 단체와 5개 수요자 단체에서 추천한 15명, 전문가 5명으로 이뤄진 20명의 민간위원과 6개 중앙부처 기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임기는 1년이다.참여하는 공급자단체는 대한병원협회, 대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의대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하겠다고 예고한 날이 밝으며 이들의 집단 사직이 의료대란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를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이 지난달 25일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대해 집단으로 제출한 사직서가 1개월이 지나 민법상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고 사직을 시작한다.전국 20여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23일 온라인 총회를 마친 후 "예정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21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22대 국회가 4·10총선 압승을 이끌어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상황에 대해 국회가 이 대표의 '단독무대'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175석을 단독으로 가져가게 되면서 사령탑을 이끈 이 대표의 마음에 따라 당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당 대표를 연임해야 한다는 '이재명 연임설'이 나오고 있고, 이 대표를 도와 새로운 지도부를 이끌 원내대표로는 '명심'(이재명의 마음)이 담긴 박찬대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비명횡사'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친명(친이재명)계 위주의 공천을 밀어 부쳤던 더불어민주당이 총선후 국회의장직과 주요당직을 싹쓸이 하는 '친명독식'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관례상 다선의원이 한다는 제22대 국회의장직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최다선인 6선에 오른 추미애 전 장관이 당연히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친명계 좌장격인 5선 정성호 의원과 조정식 의원이 쟁탈전에 뛰어 들었다. 친명계 다수가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내에서는 당연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군에 거론되던 서영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민심이라며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수용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24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3분 중 2분이 채 해병 특검에 찬성한다"며 "채 해병 특검을 반드시 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특검을 수용해서 국민의 명령을 따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수사자료를 회수하던 당일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첫 준비회동이 진행됐다.23일 오후 1시 58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은 국회에서 약 40여분간 준비회동을 가졌다.권 실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현안을 가감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며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회담 일정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전날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영수회담 준비회동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일부 의대 교수들이 주 1일 외래 진료 전원 휴진하는 이른바 '주1회 셧다운'을 추진하는 등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더 깊어지며 의료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23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고 '주1회 셧다운'에 대한 의견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인력은 남길 것으로 보인다.전의비는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등 전국 20여개 주요 의대가 참여하고 있으며, 충남대와 세종충남대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대통령실이 의대증원 정책에 대해 원점 재검토만 고수한다며 유감을 표했다.23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에서 정부와 1:1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사협회를 비롯한 의사단체는 의대증원 정책의 원점 재검토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장 수석은 "정부는 의정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협, 전공의, 의대생, 의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국민의힘이 새롭게 출범할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요 과제를 조기 전당대회 준비로 한정하면서 사실상 '관리형' 비대위 체제 구성에 돌입했다.23일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당선자 총회를 비롯해 중진, 상임고문단, 초선, 원외 조직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져왔다"며 "관리형 비대위를 두고 전당대회를 준비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당장 혁신 비대위로 가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밝혔다.그러나 윤 권한대행은 "어느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이 국민의힘의 단체 퇴장 속에서도 민주유공자법과 가맹사업법을 단독으로 의결하며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직회부는 법제사법위원회를 우회하는 제도로, 국회법에는 법사위가 이유 없이 60일 이내 심사를 마치지 않으면 담당 상임위에서 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본회의 부의를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민주유공자법과 가맹사업법은 지난해 12월 14일 정무위에서 야당 주도로 의결됐다.23일 야당은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 속에서도 단독으로 투표를 진행한 뒤 국회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으로 국민의힘 홍철호 전 의원(재선)을 임명했다.22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홍 전 의원을 직접 소개하며 "자수성가한 기업인 출신으로 김포에서 재선한 홍철호 전 의원은 소통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며 "민생 현장에서 잘 경청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홍 전 의원은 "몸에 비해 옷이 커서 걱정"이라며 "운명으로 받아 들여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홍 전 의원은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인 '굽네치킨'을 창업한 기업경영인 출신으로, 제19·20대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을 위한 준비 회동이 대통령실 측의 일방적 통보로 취소됐다고 밝혔다.22일 민주당 권혁기 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께 정무수석이 연락해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라고 설명했다.권 실장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자 비례 위성정당을 합당시키며 제22대 국회에 시동을 거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고개숙여 인사했다.22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단체로 90도로 고개 숙여 국민들에게 인사한 뒤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당선인 총회는 통상적으로 당대표(현재는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회의가 시작되지만, 이날은 모두발언 없이 대국민 인사 후 곧바로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이날 총회에서는 4·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교육부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의과대학 교수가 크게 많지 않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제출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22일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 브리핑에서 "교육부가 파악하는 것은 총장에 의해 임용되신 교수들인데, 이분들 중에선 사직서를 제출한 분이 많지 않고 별도로 사직 처리된 사례가 없다"며 "25일이 되면 자동 면직이라는 얘기도 있으나 교수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임용권자인 총장, 사립대의 경우 이사장의 수리 행위가 없다면 사직 처리가 안 된다"고 밝혔다.대학병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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