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우리뉴스) 서동규 기자 = 제주시에서는 악취민원 다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9월 말까지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악취관리지역 농가 84개소를 비롯한 악취민원 다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9월 말까지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주악취관리센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여름철 야간시간대와 주말에 악취발생 요인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점검을 실시하는 것.

제주시는 축산농가의 환경의식 고취 및 자율점검을 유도하기 위해 사전 지도점검 사항을 홍보하고, 축산악취 실태조사와 유해대기측정차량을 활용해 지도점검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점검 사항은 악취방지시설 정상가동 및 가동주기 적정여부, 악취배출원 관리실태 및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 등으로, 악취분석 전문기관인 제주악취관리센터에서 악취포집 및 분석한다.

악취 측정 등 점검방식은 주요 악취발생 농가 사전 조사, 유해대기측정차량으로 순찰하며 우선 점검 대상 선정, 악취실태조사 분석결과를 토대로 악취발생 취약 시간대 파악, 악취포집 및 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 등을 확인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며, "농가마다 악취저감을 위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시는 2022년 상반기 가축분뇨관련시설 371개소를 지도, 점검한 결과 31개소의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