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우리뉴스가 응급구조학과가 있는 한 대학의 실습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담당 지도교수의 지시에 따라 CPR, 즉 심폐소생술을 1학년 학생들이 열심히 실습하고 있었습니다.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며 “괜찮으세요?‘ 등의 말을 걸어 반응을 살핀 후 반응이 없자 주변 사람에게 119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한 후 호흡을 확인합니다.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인 호흡이라고 판단하자 학생들은 가슴압박을 일제히 실시합니다.
소리 내어 세며 서른번의 가슴압박을 하고 인공호흡을 두차례 한 후 다시 가슴 압박을 계속합니다. 그래도 심장이 뛰지 않자 주변에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합니다.
학생들의 실습을 교육한 이창희 교수(남서울대 응급구조학과)는 이렇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들려주었습니다.
“누군가 길에서 쓰러졌을 때 그것을 목격한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해주면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생존율이 두 세배 높아집니다. 이것은 가슴 압박을 해줌으로써 뇌로 산소를 보내주게 되므로 그 사람이 사망하지 않게 하는 최고의 응급처치 방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 같은 경우에 많은 시민들이 나서서 사람을 살리려고 해준 부분들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심폐소생술은 위기 때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실습에 임하고 있던 윤종민 학생은 “응급구조학과 학생으로서 CPR, 즉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나니까 주변 지인들이나 친구들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나 하는 방법을 누구보다도 잘 상세하게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고, 만약에 이러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구보다도 빨리 달려가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할 것 같은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라고 "급할 때 누구보다도 먼저 달려갈 마음가짐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응급상황은 예고하지 않은 가운데 찾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누군가의 심장이 갑자기 멈추었다면 가까이 있는 사람이 당황하지 말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어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아직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심폐소생술을 한번쯤 따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영상취재/편집_윤일기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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