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김영훈 기자 = 아쉽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 초반 너무 쉽게 골을 준 것이 우리 선수들을 꿑까지 힘들게 했다. 전반에만 4골을 주고 완패했다.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까지 내심 기대했지만 다음 대회로 미뤄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피파 랭킹 1위팀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맞붙어 4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친 끝에 1-4로 큰 점수차로 완패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 16강전까지 휴식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던 우리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발이 무거웠다. 전반 7분과 13분, 너무 이른 시간에 두 골을 내 준 것이 뼈아팠다. 첫 골은 비니시우스가 가볍게 차 넣었고 13분에는 네이마르에게 패널티킥까지 내 주면서 완전히 경기가 끌려갔다.
브라질은 29분 히샬리송, 38분에는 파케타가 잇따라 수비를 유힌하며 골을 넣었다.
우리도 공격 기회가 있었지만 골 결정력이 없었다. 전반 16분, 32분 황희찬의 중거리 슛과 일대일 상황에서의 좋은 유효슛도 브라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또한 후반전 2분에 송흥민의 슛이 골키퍼 어깨를 맞고 골문을 빗나간 것도 아쉬웠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을 많이 교체하면서 변화를 주고 끝까지 잘 싸웠지만 백승호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세계 1위팀을 꺾는 이변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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