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이병준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역 내 대기 및 폐수 배출시설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율관리 및 특별점검 등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집중 관리대상은 지역내 자동차 도장시설, 세차장, 실험실 등 310개 대기 및 폐수배출업소다.
구는 지난해까지 이러한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 ‘환경오염물질 통합지도점검 규정’에 따른 불시점검을 실시해 왔다.
구는 올해부터 지도점검 실시 전 사전 안내문을 통해 자율관리를 강조하고 각 업소마다 환경관리 실태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주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고 불시 점검에 따른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전 안내문을 통한 자율관리 이 외에도 환경오염 불편 민원이 발생할 경우 수시 점검하고, 명절 연휴 등 시기별 특별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대기·폐수 오염물질의 희석 배출 및 무단 배출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운영일지 작성과 보관, 실제 업소 운영자의 관련 교육이수 등이다.
구는 점검시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오염물질이 누출될 우려가 있는 업소의 유무를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폐수 무단 방류, 방지시설 미가동 등 구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위와 같은 주요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강력한 행정처분 등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대기, 폐수 배출업소 158개소를 점검한 결과 총 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고발,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했다.
아울러, 구는 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력해 환경관리 취약업소에 대한 환경기술지원도 강화한다. 구는 영세기업 등 기술적으로 환경관리가 취약한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배출시설 공정진단 및 방지시설 운영관리 등 맞춤형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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