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우리뉴스) 이형노 기자 = 롯데의료재단이 보바스음악센터 이희진 음악치료사,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대학원 황은영 교수가 함께 연구한 논문이 KCI등재지인 ‘특수아동교육연구(25권 1호)’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장애아동을 위한 물리치료와 음악치료의 협업 경험에서의 의미 탐구: 음악치료 분야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에 관한 연구로, 물리치료사, 음악치료사들의 협업에 대한 인식과 그 경험이 가지는 의미를 질적으로 탐색했다.

그 결과, 치료사들은 협업작업을 통해 물리, 음악치료사들의 협업을 통해 기존의 치료방법을 보완하면서, 장애아동의 신체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 대한 중재의 효율성과 질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아동들의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협업이 치료사의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됨으로써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나타냈다.

최근,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치료 분야간 협업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그 적용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특히 장애아동을 위한 협업치료의 사례연구가 부족한 현실임을 고려할 때, 이 연구는 협업을 확대하고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물리치료사, 음악치료사의 경험이 가지는 의미를 탐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는 롯데케미칼 mom편한 음악놀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두 번째 연구이다. 

첫 번째 연구는 '치료적 건반 훈련 프로그램이 뇌성마비 아동의 손기능과 자기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한국음악치료학회지(2021)에 게재됐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시범사업부터 현재까지 보바스어린이의원 장애아동을 위한 음악치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3년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5차년도를 맞는 mom편한 음악놀이는 장애아동의 신체, 인지, 정서발달은 물론 양육자의 정서적 지원과 스트레스 감소를 도와, 장애아동의 재활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