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김현수 기자 = 유례 없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세게보건기구(WHO)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B.1.1.529)를 ‘우려 변이(VOC·variant of concern’로 명명했다. ‘오미크론’이란 이름은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명칭이다.
WHO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기존 비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와 비교했을 때 약 50개 부분에서 변이가 확인됐다. 특히 스파이크(S) 유전자 단백질에서 30개 이상의 변이가 확인됐다. 또한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시 진단검사를 통한 확인여부는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럽질병청은 보고서를 통해 “남아공에서의 집단감염은 아직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재까지 전파속도만 높고 보면 델타 변이보다는 확산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반면, 전파력에 비해 치명률은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증상이 다른 코로나19 확진자와 아주 다르지만 증상은 가벼웠다”라며 “한 젊은분은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했고, 열이 나고 맥박이 빨리 뛰던 6살 어린이는 이틀 뒤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미크론에 감염된 고령층에 대한 분석 데이터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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