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제38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이하 KIMES 2023)'가 오는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KIMES 2023은 한국이앤엑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이번 전시회는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라는 주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총 4만500㎡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3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 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5000여점이 전시, 소개된다.

또한 국내 바이오, 헬스분야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KOTRA에서 개최하는 '2023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와 국제의료 트렌드 교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는 '메디컬코리아 2023'가 같이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층 A홀에서는 '치료 및 의료정보관', B와 D홀, 그랜드볼룸에서는 '헬스케어 및 재활기기관', 3층 C홀에서는 '검사 및 진단기기관', D홀에서는 '진단 및 병원설비관'이 설치돼 관람객이 원하는 분야를 쉽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

한편 24일 코엑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환자의 안전과 편의, 보다 정교하고 완벽한 수술 등을 위한 장비를 구매하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관람객 A(23)씨는 "의대를 다니고 있어 의료기기를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싶은 마음에 방문했다"며 "생각보다 다양한 기기가 있어 신기하고,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관람객 B(52)씨는 "우리 병원에 의료기기와 설비가 새로 생기는 병원에 비해 구식이 됐다는 생각에 방문했다"며 "우리 병원에 딱 맞는 제품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운영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KIMES 2023에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려 감사하다"며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병원설비도 같이 전시되고 있기 때문에 키오스크 등 병원 운영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한 설비를 구매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